인공감미료의 종류
사람들이 건강,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칼로리를 걱정하자 식음료업계에서는 제로칼로리 음료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. 최근에는 탄산음료를 거쳐 커피, 소주에도 등장하고 있다. 이러한 음료를 마시다 보면 일반 음료수보다 더 달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다. 성분표시를 살펴보면 스쿠랄로스, 에리스티롤, 알룰로스, 아세설팜칼륨 등이 적혀있는데 이것들의 정체는 인공감미료 즉 대체당이다.
설탕보다 소량을 넣어도 설탕에 버금가는 단 맛을 낼 수 있는데 첫맛은 설탕보다 덜 단것 같지만 뒷맛이 달짝지근하게 오래 남는다. 인공감미료는 천연감미료에 비해 경제적이고 일관된 품질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첨가물 중 하나이다. 인공 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으며 충치 발생도가 낮다고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인공 감미료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히 나뉜다. 부작용을 살펴보자면 스쿠랄로스의 부작용으로는 장 내 유익균을 변화시키며 사멸까지도 시킨다. 연구결과에 따르면 3개월 정도 섭취 시 장내 유익균의 개체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두통, 설사, 팽만감, 알레르기, 인슐린 민감성 감소, 장 누수 등이 있으며 임산부가 섭취 시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2배 내외로 높아졌다고 한다. 에리스티롤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. 꾸준히 섭취 시 혈액 응고와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. 여성의 경우 인공감미료가 방광, 하부 요로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요실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. 세계보건기구(WHO)는 아세설팜칼륨, 아스파탐, 사카린, 스쿠랄로스, 스테비아 등의 인공감미료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성인의 제2형 당뇨병,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의 위험을 증가할 수 있다고 이를 위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. 적어봤듯이 부작용이 많은 건 사실이다. 다이어트를 위해 제로칼로리 음료를 선택하기보단 탄산음료 끊기, 물이나 차 종류로 대체하기가 바람직하며 식품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기에 영양성분표를 살펴 구매하거나 일일 권장량을 준수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. 성인 남성의 당 섭취 하루 권장량은 50g 이내이다. 이는 설탕 5 티스푼, 각설탕 8개, 판 초콜릿 1/2개, 사탕 3개, 작은 찹쌀떡 1/2개, 카페모카 1잔, 콜라 1캔, 커피우유 1잔의 분량이다. 특히 아이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단 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최대한 늦은 나이에 탄산음료 접하게 하기 등 부모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. 요리할 때 설탕 대신 양파와 파를 이용하여 단맛을 내고,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군것질을 줄이기 위한 도움이 된다. 인공감미료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고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.